물댄동산 처럼

파인애플 이야기

물댄동산처럼 1999. 9. 14. 11:46
홍경민 집사님께서 선물한 책 '파인애플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한 선교사가 원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원주민들을 무료로 치료도 해주면서
생활 필수품들을 팔기도 하였습니다.
그 마을에는 과일을 구할 수가 없어서
그는 친구 선교사에게 파인애플 묘목을 100그루 얻었습니다.
마을 사람을 사서 밭을 일구고 파인애플 묘목을 심게 하였습니다.
선교사는 일이 많기 때문에 파인애플을 가꿀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3년이 되어서 추수를 하려고 하는데
파인애플이 익는 대로 도둑을 맞는 것입니다.
아니 파인애플이 다 익기도 전에 없어지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에게 화를 내었습니다.
나중에는 병원 문을 닫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 파인애플이 없어졌고,
병원문은 닫혔습니다.
그러나 다시 병원문을 열 수밖에 없었습니다.
죽어 가는 사람들을 그냥 내버려둘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은 파인애플을 훔쳐가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것입니다.
생필품 가게의 문도 닫아 보았습니다.
그러니 원주민들이 정글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선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다시 가게를 열고
이번에는 개를 풀어놓았습니다.
이것도 여의치 않았습니다.
동네 개들과 싸우면서 광견병에 걸린 것입니다.
알고 봤더니,
그 묘목을 심은 사람은 자신이 심었기 때문에
그 열매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마을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인애플을 그 심은 사람에게 다 주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밭이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밭을 만드는 데도 품삯을 달라는 것입니다.
선교사는 두손 다 들었습니다.
안식년이 되어서 미국 본토에 들어가 세미나를 듣게되었습니다.
깨달은 바가 있어서
파인애플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하였습니다.
원주민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선교사가 화를 내지 않는 것입니다.
원주민이 말하였습니다.
"이제 그리스도인이 되셨군요?"
선교사는 오래 전에 그리스도인인 되었다고 생각하였지만
원주민들은 선교사의 설교만 들은 것이 아니라
선교사의 행동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파인애플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원주민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것을 훔쳐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로 아무도 파인애플을 훔쳐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추수할 때가 되었는데
선교사도 추수하지 않는 것입니다.
원주민들은 선교사에게 추수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선교사님이 추수하시기를 원하고 계실 것입니다."
결국 선교사는 원주민들과 하나님이 주신 파인애플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선교사도 깨달은 바가 컸습니다.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에도 아들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들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선교사는 원주민의 개인적인 일도 도와주었습니다.
자신까지도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입니다.
원주민들도 선교사의 개인 일을 도왔습니다.
전과 같았으면
보수를 바랐겠지만
원주민들도 이제 선교사에게 받은 은혜를 기억하여
서로 돕고 사는 아름다운 마을이 되었습니다.

어떻습니까?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면 이처럼 행복해 집니다.
위의 '파인애플 이야기'라는 책을 한번 읽어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