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새 천년 맞을 준비 (신조광)
물댄동산처럼
1999. 10. 8. 18:49
"새천년" "뉴 밀레니엄"
요즈음처럼 이 어구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던 때는 없었다. 대
화 속에서, 강연에서, 설교에서, 회의에서 거의 새 천년이란 말이 빠지지 않
는다. 뿐만 아니라 신분, 잡지, TV 등 매스컴에서도 새 천년이란 주제가 빠
지는 날이 거의 없다. 길거리 차도를 가로질러 걸려있는 현수막에도, 관공서
에도, 은행에도, 새 천년의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호텔들은 새 천년을 맞이
하려는 사람들로 이미 예약이 끝났고, 새 천년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려
는 사람들로 관광지 숙박업소의 예약도 붐비고 있다. 수많은 임산부들은 새
천년의 아기를 갖으려고 기도하고 있고, 정부나 기업이나 백화점들도 D데이
를 손꼽으며 각종 다채로운 새 천년 맞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을 부풀리고 있다. 온 세상이 온통 새 천년을 위하여 끓어오르고 있는 것 같
은 느낌이다.
전도서 저자의 말대로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
다. 해는 떴다가 지며 …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무엇이랴"(전 1:4-10)했으니
2000년이 된다해서 달라질게 없다. 땅도 그대로이고, 해도 그대로, 바람도
그대로일 것이요, 사람들 사는 것도 여전히 복잡할 것이다. 그런데 왜 새 천
년으로 부풀어오르는 것일까?
어떤 이는 천년대에서 보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고, 겪어보지 못한 꿈을
새 천년대에서 이루기를 원하는 소망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새
천년을 새롭게 출발해보려는 새로운 각오 때문일 수도 있다. 또 그저 막연히
천년이 지나고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다는 사실에 설레이는 사람도 있을 것
이다. 어떻든 이유와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새 천년에 대한 기
대로 점점 분주해지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0년전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마 9:17)한다고 했고, 또 "생베조각을 낡은 옷
에 붙이는 자가 없다"(마 9:16)고 말씀하셨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에
부푸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 시대의 물을 담
을만한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하고 새 시대에 어울리는 새 옷을 준비하는 것
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에게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너희는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새 천년에는 마음도 새롭고, 삶도 새롭고, 생각도 행동도 새로워져야 한
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3)고 성
경은 말한다. 그렇다. 새 천년에는 미움도 시기도, 분쟁도, 술수도, 당 짓는
것, 욕심, 모두 사라지고 사랑과 화합과 협동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용을 잡으니 곧 옛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
하지 못하게 하리라"(계 20:2-3) 새 천년에는 마귀가 결박당하는 시대가 되
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
스도로 더불어 왕노릇"(계 20:6)하는 천년왕국 시대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
리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새 천년은 주님의 재림의 시
대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 모두 일어서 새 천년을 담을 부대와 새 천년에 맞
는 새 옷을 준비하자. 새 천년이 오고 있다!
신조광 목사
요즈음처럼 이 어구가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리던 때는 없었다. 대
화 속에서, 강연에서, 설교에서, 회의에서 거의 새 천년이란 말이 빠지지 않
는다. 뿐만 아니라 신분, 잡지, TV 등 매스컴에서도 새 천년이란 주제가 빠
지는 날이 거의 없다. 길거리 차도를 가로질러 걸려있는 현수막에도, 관공서
에도, 은행에도, 새 천년의 문구가 크게 걸려있다. 호텔들은 새 천년을 맞이
하려는 사람들로 이미 예약이 끝났고, 새 천년의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려
는 사람들로 관광지 숙박업소의 예약도 붐비고 있다. 수많은 임산부들은 새
천년의 아기를 갖으려고 기도하고 있고, 정부나 기업이나 백화점들도 D데이
를 손꼽으며 각종 다채로운 새 천년 맞이 행사를 준비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을 부풀리고 있다. 온 세상이 온통 새 천년을 위하여 끓어오르고 있는 것 같
은 느낌이다.
전도서 저자의 말대로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
다. 해는 떴다가 지며 …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 해 아래는 새
것이 없나니 … 보라 이것이 새것이라 할 것이 무엇이랴"(전 1:4-10)했으니
2000년이 된다해서 달라질게 없다. 땅도 그대로이고, 해도 그대로, 바람도
그대로일 것이요, 사람들 사는 것도 여전히 복잡할 것이다. 그런데 왜 새 천
년으로 부풀어오르는 것일까?
어떤 이는 천년대에서 보지 못하고, 이루지 못하고, 겪어보지 못한 꿈을
새 천년대에서 이루기를 원하는 소망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어떤 이는 새
천년을 새롭게 출발해보려는 새로운 각오 때문일 수도 있다. 또 그저 막연히
천년이 지나고 새로운 천년이 시작된다는 사실에 설레이는 사람도 있을 것
이다. 어떻든 이유와 상관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다가오는 새 천년에 대한 기
대로 점점 분주해지고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0년전 예수님은 "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마 9:17)한다고 했고, 또 "생베조각을 낡은 옷
에 붙이는 자가 없다"(마 9:16)고 말씀하셨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기대에
부푸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 시대의 물을 담
을만한 새 부대를 준비해야 하고 새 시대에 어울리는 새 옷을 준비하는 것
이 필요하다는 말씀이다.
바울은 기독교인들에게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너희는
이 시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새 천년에는 마음도 새롭고, 삶도 새롭고, 생각도 행동도 새로워져야 한
다.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3)고 성
경은 말한다. 그렇다. 새 천년에는 미움도 시기도, 분쟁도, 술수도, 당 짓는
것, 욕심, 모두 사라지고 사랑과 화합과 협동의 시대가 되어야 한다.
"용을 잡으니 곧 옛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
하지 못하게 하리라"(계 20:2-3) 새 천년에는 마귀가 결박당하는 시대가 되
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그리
스도로 더불어 왕노릇"(계 20:6)하는 천년왕국 시대가 되기를 기원한다. 그
리고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새 천년은 주님의 재림의 시
대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 모두 일어서 새 천년을 담을 부대와 새 천년에 맞
는 새 옷을 준비하자. 새 천년이 오고 있다!
신조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