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계산보다 믿음을 요구하시는 하나님 <한강에서 배타는 준행이와 지영이>
물댄동산처럼
2000. 9. 28. 15:36
오늘의 말씀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6장 13절 |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
믿음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 제가 아는 장로님 중에 홍은 성결교회 장로님이 계십니다.
- 그분은 그 교회 장학위원장이셨는데,
- 다른 장로들이 교회 예산을 편성하는 데 있어서
- 장학기금을 줄이려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 교회 예산은 20억이 넘는데,
- 고작 2천만원 예산을 줄이겠다고 하니
- 장로님이 화가 나셨습니다.
- 그래서 다른 장로님들께 말했답니다.
- "당신들 5병2어의 기적을 믿어?"
- 무슨 말이냐,
- 소년의 도시락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오천명을 먹인 그 사실을 믿는 다면,
- 장학기금을 줄일 수 없다는 것입니다.
- 자신들은 교회 돈을 가지고 판공비라고 한번에 몇십만원씩 쓰면서,
- 줄일 예산이 없어서 장학기금을 줄이냐고 따졌다는 것입니다.
-
- 저는 가슴이 뜨끔했습니다.
- 대학 등록금이 300만원이라고 했을 때,
- 300만 나누기 5000.
- 왜냐면 그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는
- 소년의 도시락이었다는 것을 감안하였을 때,
- 5000배 이상 불어났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 그랬을 때, 어떤 대학생이 제게 찾아와서
- "목사님, 300만원의 등록금이 없습니다.
- 그러나 다행히도 제게는 600원이 있습니다.
- 그러니 목사님께서 축복기도 해 주십시오.
- 그러면 5000배로 불어나서 저도 대학을 다닐 수 있습니다.
- 5병2어의 기적을 믿으시지요.
- 기도 부탁드립니다. 목사님 네?"
-
- 만일에 누군가가 이렇게 한다면,
-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 이런 생각을 하니 나도 믿음이 없기는 제자들과 다를 것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성도들도 이제 편안하게 신앙 생활을 하다보니,
- 특별히 매달리며 기도하는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 그래서 그런지,
- 하나님이 보살펴 주시지 않아도 나 혼자서도 잘먹고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봅니다.
- 그러다 보니 기도하는 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을 더 소중히 하는지도 모릅니다.
- 이제 5병2어의 기적은 전설속의 옛날 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 기도하면 불가능도 가능해 진다고 외치는 설교보다,
- 노력하여 이루라는 설교가 더 설득력 있게 들리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 이제는 그 누구도 앉은뱅이를 향하여
-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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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으면 웃을 수 있다.
믿음이 없는 빌립은 계산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200데나리온 이나 되는 돈이 있어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안드레는 달랐습니다. 소년의 도시락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지식적인 계산으로 되지 않습니다. 믿음으로 됩니다. 두려우십니까? 인생의 배가 빠질까봐 염려하십니까? 하나님을 믿으니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그러면 이렇게 웃을 수 있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 14:1) 준행이와 지영이의 믿음.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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