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한 달란트 맡은 자도 역시 종입니다.

물댄동산처럼 2003. 12. 22. 09:53
다섯 달란트를 받은 종이나
두 달란트를 받은 종이나
한 달란트를 맡은 종이나
모두가 종입니다.

귀한 종 천한 종이 있을 수 없습니다.
종은 다같은 종입니다.

자신이 한 달란트를 받았다고
속상해 하거나 서운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섯 달란트 받은 자에겐 다섯 달란트를 남겨야할 책임이 있지만
자신은 한 달란트만 남겨도 됩니다.

우리 주인은 조금 남겼다고 책망하지 않습니다.
능력 만큼만 기대합니다.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우리 주인은 칭찬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달란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달란트를 기대합니다.
그러니 칭찬도 없고 격려도 없습니다.
그 사람의 달란트 만큼만 기대하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기대치를 낮춘다면 어떨까요?
재주도 없으면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서
이만큼이라도 성과를 거두었다면
당연히 칭찬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네가 분에 못 이겨 네 옷을 찢는다고 해서 이것이 땅을 흔들어 바위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느냐?'(욥18:4-현대인의 성경)

일이 안된다고
화를 내지 마십시오.
모든 염려는 다 주님께 맡기고 최선을 다하는 한 주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완벽하려고 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주님은 반드시 칭찬해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