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저는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물댄동산처럼 1999. 8. 18. 14:20
저는 말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할말은 하고 하지 말아야할 말은 하지 않습니다.
비밀을 약속한 말은 아직 한번도 말한 적이 없습니다.
유익하지 않은 말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말의 실수를 합니다.

야고보서 3장 2절에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말은 사상의 표현입니다.
글도 몸짓도 그렇습니다.
생각이 없으면 말도 없겠지요.
생각은 있는데 말하지 못하는 것은 자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혀는 짧지만 그를 통하여 나오는 말의 힘은 강합니다.
키는 작지만 큰배를 움직입니다.
불씨는 작지만 큰산도 태웁니다.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
없는 말 지어내는 사람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사람
이런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