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발제물 올립니다. - 힌두교와 선교

물댄동산처럼 2007. 6. 12. 15:18

힌두교는 사회 계급 제도 즉 카스트와 깊은 관련이 있다. 카스트는 한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쓰는 숙명적 올가미로써, 소수의 침략자였던 아리아족이 다수 원주민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어 씌운 굴레였다. 법적으로는 1948년 폐지되었고, 차별도 금지되었지만 수천 년 간 믿어온 종교가 사라진다는 것은 도덕심을 심어주고 영원한 환생을 꿈꾸는 인도인들에게는 종말과 다름이 없다.

수많은 신들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종교를 포용하여 종교혼합주의를 낳게 한 힌두교 이지만, 기독교 선교를 꺼리는 이유는 그들이 지금까지 지켜온 불합리한 카스트 제도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생각한다.

윤회와 업보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힌두교인들에게 카스트제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이미 저들은 정보화, 개방화 시대 속에서 카스트 제도의 모순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어 있다. 수천 년간 믿어온 윤회의 신앙을 창조와 종말의 신앙으로 바꾸고, 또한 윤회를 영원으로 믿는 자들에게 단 한번뿐인 인생과 영원한 나라를 믿게 한다면 저들의 삶은 바뀌게 될 것이다.

본인은 불교를 믿다가 기독교로 개종한 사람이다. 불교를 믿을 때에는 전생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현세에 겪는 어려움을 업보로 받아들여 순응하기 보다는 한탄하는 경우가 많았다. 나는 스스로 깨달아야 할 진리를 찾기 위하여 고민하느라, 내 인생을 설계하고 가꾸는데 시간을 쓰지 못하였다. 뜬구름 잡는 식의 고민은 나의 생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그러나 나를 사랑해 주시는 분이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며, 그 하나님이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삼아 주셨다는 말은 실로 복음이었다. 더 이상 진리를 찾아 깨달음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었다. 불교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답이 기독교에 있었기 때문이다.

신앙의 변화는 삶의 변화였다.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을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 다는 로마서 10장 17절의 말씀과 같이 말씀을 듣는 순간 믿음이 들어왔다. 그 순간부터 생활이 변화 되었고, 더 이상 고민하고 방황하는 시간이 아닌 내 삶을 개척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이 되었다.

참고문헌 및 참고 자료

이원복, “신의 나라 인간 나라” (서울: 두산동아, 2007)

이상진 “힌두교 선교전략” (http://kcm.co.kr/mission/2000/2000-32.htm)

정윤진 “힌두(인도)복음화 선교전략” (http://kcm.co.kr/mission/2000/2000-31.htm)

G.M.I(Grace Ministries International) “각 종교 비교 및 선교 전략 - 힌두교” (http://www.gmimission.org/home_sub.php?m=4&id=mis_learn&n=12)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힌두교”

10억의 인도 사람들에게도 복음이 필요하다.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신이 아닌 참신을 믿어야 하며, 더 이상 윤회의 틀 속에서 업보를 짊어지고 살아서는 안 된다. 통치 이념으로 만들어진, 있지도 않은 내세를 위해 자신의 삶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일을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을 것이다. 힌두교의 카스트 제도의 차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종교로 개종을 하거나 다른 종교를 가지면 새롭게 평등한 사회를 구가하는 게 아니라 결국 새로운 카스트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기독교가 진리임을 알리는 적극적인 선교가 필요하다. 현지 교회와 연계하여 현지인들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하여, 현지인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키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