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사랑 받기 합당한 사람 <잠옷입은 혜영>

물댄동산처럼 2000. 7. 12. 10:19
지영이 믿음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5장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확증하셨느니라

 

사랑 받기 합당한 사람 

 
하나님의 사랑을 내 잘못된 생각으로 포기하지는 않았나요?
하나님은 나 같은 죄인을 사랑하지 않으실 거야.
이렇게 자신을 비하하지는 않았나요?
'나는 하나님 앞으로 나갈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하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외면하지는 않았나요?
깨달아야 합니다.
탕자가 돼지치기를 하면서 쥐엄 열매로도 배를 채우지 못하게 되자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집에는 먹을 것이 많다는 것과
종들도 배불리 먹는 다는 것을 깨닫고
아버지 집에 들어가서 종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아버지에게로 갑니다.
그런데 아버지는 재산을 탕진한 아들
집나간 아들을 종으로 맞아들이지 않고, 아들의 신분을 다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들로서 자격을 이미 상실한 자에게 아들의 자리를 회복시켜 주시는 분
우리는 그 사랑 많으신 아버지에게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예화가 있습니다.
 
너무너무 사랑하던 두 남녀가 있었습니다.
둘은 결혼을 약속하였습니다.
남자는 군대에 가게되었고.. 급기야, 월남전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위험한 월남전에 보내놓고
무사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남자는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랑하는 여인과 결혼할 꿈에 젖어있었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고국에 돌아가리라는 일념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넘겼습니다.
그러나 결국에 가서는 남자도 다른 병사들처럼 부상을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폭탄의 파편을 맞아, 양팔을 절단해야만 했던 것입니다.
남자는 크게 상심을 하였습니다.
또한 자신으로 인해 상심할 여자를 생각하니 목이 메였습니다.
"이런 모습으로 그녀를 힘들게 하느니 차라리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자"
결국 이런 결심을 하고 남자는 고국에 있는 여자에게 전사했다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양팔을 절단한 모습으로 남자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고국에 돌아왔으나
고향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행여나 여자의 눈에 띨까봐, 숨어살았습니다.
그래도 그 남자의 마음에는 약혼녀가 잊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사랑하는 여인이 결혼할 것이라는 말을 들었고,
얼마 후 그녀가 결혼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맘이 아팠지만 그래도 그녀가 행복해진다는 것 때문에 기뻐했습니다.
몇 년이 흐른 뒤.
남자는 사랑하는 그녀를 그리워하다,
멀리서나마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려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담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였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습니다.
남편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건강한 모습의 키가 크고, 잘생긴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그토록 사랑하던 그녀의 남편 모습도 보고 싶었습니다.
남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휠체어에 앉아 있었고, 팔도 없었던 것입니다.
알고 봤더니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월남전에서 전사한 남자를 대신하여
월남전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잃은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하였던 것입니다.
월남전에서 전사한 사랑하던 남자를 생각하며,
월남전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잃은 남자를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얼굴에는 웃음을 머금은 채 말입니다.
 
너무나 슬픈 얘기라고요?
그런데 그 슬픈 얘기의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외면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애써서 외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내 모습 이대로 날 받으옵소서.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옵소서.
 
 

하나님은 내 모습 이대로 받기 원합니다.

 

못생겼다고요? 그래도 우리 아빠는 절 제일로 사랑하십니다.

 

죄를 지었어도
가진것 없고
능력도 없고
재주도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주실 사랑을 듬북 준비해 놓고
지금도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혜영이 믿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