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가족은 항상 같이 있어야 합니다.

물댄동산처럼 1999. 10. 4. 13:37
어제는 주일이었습니다.
보람 교회에서 처음 맞이하는 주일입니다.
오전 예배가 길었습니다.
점심을 먹자마자 오후 예배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후 예배 설교 담당자는 바로 접니다.
금요일에 담임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월례회가 곧바로 이어지는 관계로
설교를 짧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설교를 하였습니다.
가끔씩은 설교를 한 후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어제도 그런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월례회를 마치고 특송 연습을 하고
집으로 가기 전에
메일을 확인하였습니다.
특별히 상담할 내용은 없었습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가족은 저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소식을 들으니 마음이 기뻤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세운상가로 향했습니다.
비디오 카메라를 수리 맡기고
우리는 외식을 하였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 가족입니다.
만일에 그 누군가가 우리 가족의 행복을 방해한다면
저는 그에게 침을 놓겠습니다.
제가 놓을 수 있는 침은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손가락을 사용하여 놓는 바로 그 침입니다.
다른 침은 생명을 연장시키지만
제가 놓는 침은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생명을 단축시킨다고 합니다.

우리의 가정은 소중합니다.
혹시 늦은 밤에 PC방에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계시다면
가족이 기다리는 곳으로 어서 가십시오.
제 집사람이 금요일에는
저보고 공부하라고 자리를 비켜 주었습니다.
그러나 공부가 되지 않았습니다.
떠드는 딸들이 있어야 제 마음이 평안합니다.
가족은 항상 같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가족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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