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지영이
2000년 3월 1일
아빠와 지영이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았습니다.
원래는 킨더랜드에 가자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영화를 보자고 해서
베이브를 보려고 나갔습니다.
단성사에서 하는 줄 알고 갔습니다.
그런데 이미 상영이 끝난 뒤였습니다.
스카라 극장에서 하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가는 지 몰라서
결국 종로에서
점심을 먹고,
생일 선물로 받은 옷을 청바지로 바꾸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수요 예배를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집을 나서기 전에 지영이가
어디서 찾았는지
하모니카를 불었습니다.
무슨 노랜지도 모르는 그런 곡이었습니다.
아빠가 옛날 생각을 더듬으면서
하모니카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지영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연주를 하였습니다.
"오늘 모여 찬송함은 형제자매 즐거움"
지영이가 좋아하는 곡입니다.
지영이가 재미있어 합니다.
밖에 나가는 것조차도 잊고 계속 노래만 하자고 합니다.
역시 단순한 지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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