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물댄동산에 올라갑니다.
그래서 그냥 자매님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화가 날 때도 있고,
실망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하늘나라 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하늘나라는 지금 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없습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내고,
실망할 일이 있으면 실망하는 것입니다.
우습지요?
뭐 이런 대답이 있나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다만 화를 조금만 내고,
또 기대도 조금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화내는 일이 줄어들 것이고,
실망하는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저도 화를 냅니다.
가장 화가 날 때가 언제냐고요?
글쎄요.
고등학교 다닐 때
한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업신여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친구가
교회에 가서
"나 준행이 화내는 거 봤다"
하고 신기하듯이 말하더군요.
우리 장모님이 그랬대요.
"진희야 네 남편이 화를 내면 그것은 네가 잘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만큼 제가 화를 잘 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관대히 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저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장 이해해 주어야 할 사람이고,
또 내가 가장 사랑해 주어야 할 사람인데도
나는 내 아내에게 관대하지 못합니다.
거 참 이상하죠?
아마도 자매님이 그 형제에게 실망하였고,
화가 났던 것은
그만큼 그 형제를 생각 혹은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형제가 자매님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슬퍼요.
저도 그 기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매사에 자기 기분대로 행동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 볼만도 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화가날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혹은 화를 내는 이유도 모르게 당해야 하는 기분"
저도 그런 일을 당하면 화가날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 아니었으면
당장에 욕이라도 한번 하고 돌아서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또 주님이 그를 용서하고 그를 도와주라고 하신다면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요?
먼저 그 사람에게 찾아갑니다.
물론 자존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나는 그분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종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묻겠습니다.
혹시 내가 알지 모르는....
아니 상대방이 또 오해할지 모르니
"내가 잘못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자존심은 주님의 사랑으로 지워졌습니다. ㅠ_ㅠ)
"뭔지 말해주지 않겠니?"
(속으로는 이유가 타당치 않으면 넌 죽음이야 라는 생각이 막 듭니다.)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와는 더 이상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번 더 주님의 사랑이 저를 강권함을 느낍니다.
"그 날 네가 했던 행동은 평소 너답지 않은 행동이었어"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야.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할게"
그래서 그가 말하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지요.
그리고 변명할 기회를 준다면 더욱 감사하고요.
두 사람의 사이는 전보다 더 좋은 관계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한번의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가 금방 깨어지고 맙니다.
한번은 제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때는 제가 대학교 3학년 때입니다.
여름에 대학에서 학생들 연합 수련회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편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나와 사귀고 싶다는 편지도 있었습니다.
요즘 애들이 이래요.
고3 한명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물론 자매입니다.
그래도 전라도 광주에서 찾아온 사람을 박대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친절히
그리고 헌신적으로 대접을 했습니다.
그 때 들어간 돈은 얼만지 모르지만
제 형편이 넉넉지 않은 때라서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말은 별론 관심 밖의 여자였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그 자매가 읽으면 당장에 찾아올 것 같아 무섭습니다.
그날 차를 태워 보내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참고로 저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부릅니다.
바로 그 자매입니다.
아니 어떻게? @.o
분명히 차를 태워 보냈는데
이런 일이....
그 자매 왈
"아니 사람을 떠나 보내면서 바로 뒤돌아 가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저는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주먹이 무섭기 때문에..
그리고는 버스를 태우고
이번에는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버스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울면서
그러나 얼굴을 웃으며.....
끝.
자매님의 편지를 또 기다리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자매님이라고 하겠습니다.
사람이 살다가 보면 화가 날 때도 있고,
실망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일이 없는 곳이 있다면
아마도 하늘나라 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하늘나라는 지금 갈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없습니다.
화가 날 때 화를 내고,
실망할 일이 있으면 실망하는 것입니다.
우습지요?
뭐 이런 대답이 있나 할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다만 화를 조금만 내고,
또 기대도 조금만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화내는 일이 줄어들 것이고,
실망하는 일도 줄어들 것입니다.
저도 화를 냅니다.
가장 화가 날 때가 언제냐고요?
글쎄요.
고등학교 다닐 때
한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업신여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 화를 냈습니다.
그랬더니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친구가
교회에 가서
"나 준행이 화내는 거 봤다"
하고 신기하듯이 말하더군요.
우리 장모님이 그랬대요.
"진희야 네 남편이 화를 내면 그것은 네가 잘못하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만큼 제가 화를 잘 내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관대히 대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일까요?
바로 저와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가장 이해해 주어야 할 사람이고,
또 내가 가장 사랑해 주어야 할 사람인데도
나는 내 아내에게 관대하지 못합니다.
거 참 이상하죠?
아마도 자매님이 그 형제에게 실망하였고,
화가 났던 것은
그만큼 그 형제를 생각 혹은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럼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형제가 자매님에게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 슬퍼요.
저도 그 기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
매사에 자기 기분대로 행동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없다.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상대방의 기분을 생각해 볼만도 한데 말입니다.
그리고 화가날 일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혹은 화를 내는 이유도 모르게 당해야 하는 기분"
저도 그런 일을 당하면 화가날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 아니었으면
당장에 욕이라도 한번 하고 돌아서겠습니다.
그런데
그가 나의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혹은 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라면
또 주님이 그를 용서하고 그를 도와주라고 하신다면
저는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까요?
먼저 그 사람에게 찾아갑니다.
물론 자존심이 허락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나는 그분을 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는 종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묻겠습니다.
혹시 내가 알지 모르는....
아니 상대방이 또 오해할지 모르니
"내가 잘못한 것이 있는 것 같은데"
(정말 자존심은 주님의 사랑으로 지워졌습니다. ㅠ_ㅠ)
"뭔지 말해주지 않겠니?"
(속으로는 이유가 타당치 않으면 넌 죽음이야 라는 생각이 막 듭니다.)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그와는 더 이상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한번 더 주님의 사랑이 저를 강권함을 느낍니다.
"그 날 네가 했던 행동은 평소 너답지 않은 행동이었어"
"분명히 뭔가 이유가 있었을 거야. 내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할게"
그래서 그가 말하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면
당연히 사과를 해야지요.
그리고 변명할 기회를 준다면 더욱 감사하고요.
두 사람의 사이는 전보다 더 좋은 관계가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이 한번의 노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가 금방 깨어지고 맙니다.
한번은 제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때는 제가 대학교 3학년 때입니다.
여름에 대학에서 학생들 연합 수련회를 했습니다.
그 때 저는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편지도 많이 받았습니다.
심지어는 나와 사귀고 싶다는 편지도 있었습니다.
요즘 애들이 이래요.
고3 한명이 저를 찾아왔습니다.
물론 자매입니다.
그래도 전라도 광주에서 찾아온 사람을 박대할 수 있습니까?
그래서 친절히
그리고 헌신적으로 대접을 했습니다.
그 때 들어간 돈은 얼만지 모르지만
제 형편이 넉넉지 않은 때라서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 말은 별론 관심 밖의 여자였다는 것입니다.
이 글을 그 자매가 읽으면 당장에 찾아올 것 같아 무섭습니다.
그날 차를 태워 보내고 학교로 돌아오는 길입니다.
참고로 저는 기숙사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누가 나를 부릅니다.
바로 그 자매입니다.
아니 어떻게? @.o
분명히 차를 태워 보냈는데
이런 일이....
그 자매 왈
"아니 사람을 떠나 보내면서 바로 뒤돌아 가는 사람이 어디있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저는 사과를 해야만 했습니다.
주먹이 무섭기 때문에..
그리고는 버스를 태우고
이번에는 버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버스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속으로는 울면서
그러나 얼굴을 웃으며.....
끝.
자매님의 편지를 또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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