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황당녀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물댄동산처럼 2003. 6. 13. 10:27
누구나 마찬가지 입니다.
저라고 완벽하겠습니까?
대통령이라고 완벽하겠습니까?
누구도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다만 정도의 차이는 있겠죠.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함을 극복해 보기위해 무던히 애를 씁니다.
공부도 하고, 체력을 연마하고,
때로는 모험도 하고, 도전도 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교만하여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지 않습니다.
정말 한심하죠?

어제 어느 모임에 갔었습니다.
학장님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철부지 같지만 열심히 한다고요.
전에는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어디로 튈지 몰라 조마조마 하다고요.
제가 좀 그렇습니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생각으로
일을 저지르는 것을 즐거워 합니다.
그러나 마음 한편에는
그 실수나 실패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는 자세를 갖습니다.
주변 사람이 한심하게 볼지라도
저는 개념치 않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는
비록 완벽하지는 못해도 뭔가 이루는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는 노래를 참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은
저보고 노래할 때는 입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음치도 그런 음치가 없었던 것입니다.
별명도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런 제가 주일 오후 예배에 찬양을 인도합니다.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제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6월 1일에 집사람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틀려도 끝까지 한다.
그렇습니다.
그날 어느 분은 웃으면서
목사님 수고하셨어요
하고 말하는데
제가 그 말 뜻을 모르는 바가 아니었습니다.

저하고 같이 찬양하는 학생들에게도 그렇게 말합니다.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다만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만 보여라.
못한다고 하지 않으면 평생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재능을 숨겨두셨습니다.
그러나 그 재능은 무한합니다.
갈고 닦으면 얼마든지 잘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감을 갖으십시오.
사람들을 의식하기 보다는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기억하세요.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하나님은 좋은 것을 주시고자 하시는 분입니다.
자식이 떡을 달라는데 뱀을 줄 부모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들까지 아끼지 않고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무엇을 안 주시겠습니까?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은 님의 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늘 항상 함께 하시잖아요.^^
염려하지 마세요.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해 주시잖아요.
할 수 있다고 믿으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무엇이든 할 수있어요.







황당녀... wrote:
>
> 요즘처럼 제가 작아보이고 한심하게 보일때가 없어요...
>
> 하나라도 제대로 할줄 아는게 없다는걸 깨달았거든요..
>
> 열심히 해볼려고 하면 주변사람들 전부 한심하게 쳐다 보는 눈빛이 너무
>
> 상처가 되고 싫습니다.. 제가 하는일이면 뭐든지 불안해보이고 의심스러운
>
> 가봐요...제자신도 제가 불안하고 믿지못하는데.. 다른사람은 더 그렇게
>
> 보이겠죠?




*** 아래의 사진은 혜영이가 엄마 아빠 앞에서 율동을 하는 장면입니다.
*** 아빠는 노래를 하고 혜영이는 춤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