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부부싸움 5계명 <결혼식 사진>

물댄동산처럼 2000. 5. 30. 01:25
오늘의 말씀

오늘의 말씀

잠언 18장 22절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

 

부부됨

부부싸움의 5계명
 
1. 일단 싸우자
2. 이기려고 하지 말라
3. 삼갈 것은 삼가자
4. 사과는 먼저 하라.
5. 오래 끌지 말자.
결혼은 아름다운 것입니다.
1.
사람이 말 안 하는 것처럼 답답한 일이 없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화나는 일이 있으면 싸우십시오.
싸우라고 해서 치고 받고 싸우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남편은 아래를 심하게 패서 지옥에 먼저 갔습니다. ㅠ.ㅠ
아마도 아내는 10년형을 선고받았다고 하지요?
살인 말고는 방법이 없었나 봅니다.
법은 왜 있는 지 몰랐나 봅니다.
살인하지 맙시다.
그리고 죽을 짓을 하지 맙시다.
 
2.
싸우라고 해서, 이기는 것을 전제하면 안 됩니다.
전쟁이라면 반드시 이겨야지 만
부부싸움은 서로의 입장을 얘기하는 선에서 끝내야합니다.
너 죽고 나 살자 하면 안 됩니다.
내 입장을 충분히 얘기하고
또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들어주고
그러면 싸움이 끝나는 것입니다.
아군끼리 싸워서 내가 이겨도 아군이 지는 것이고
내가 져도 아군이 이기는 것입니다.
어짜피 무승부가 되는 싸움입니다.
 
3.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격모독의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문제된 사안에 대해 변론만 해야 합니다.
인신공격은 나중까지 상처로 남습니다.
시댁 식구나 친정 식구를 거론하면 안됩니다.
학벌이나 옛날의 과거를 들춰내도 안됩니다.
"당신은 말야 항상 그래왔어"
"남들은 말이야..."
"네가 뭘 안다고 큰소리야"
이런 말을 사용하면 안됩니다.
잘 생각해 보면 싸움의 문제는 감춰질 수 있습니다.
상대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듣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싸워야 합니다.
 
4.
사과할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는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나 때문에 생긴 일입니다.
내가 잘했으면 왜 싸울 일이 생기겠습니까?
무엇인가 서운하게 한 것이 있었으니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닙니까?
저도 제가 잘못한 것이 없다면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버릇이 있지만
그래도 먼저 사과하는 편입니다.
남에게 사과를 기대하지 말고
'내 탓이요'하면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
내가 먼저 손내밀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더럽고 추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는데
그까짓 사과도 내가 먼저 못한단 말입니까?
 
5.
싸움은 그날 풀어야 합니다.
제 집사람은 화가 풀리지 않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졸려서 다 죽어 가는 불쌍한 제게
끝까지 할말은 다 합니다.
제가 진정으로 반성하였다고 생각할 때까지
자신의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생각할 때까지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는 잊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집을 부러워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보면 결혼하고 싶지 않은데
우리 집을 보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우리 부부는 절대로 싸우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도 부부싸움을 합니다.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싸웁니다.
언젠가 어떤 집사님이
우리에게, 싸우면 무슨 일로 싸우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대답할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사소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너무 완벽한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말다툼입니다.
 
한번은 부부싸움을 크게 하고
목회도 그만두려고 했습니다.
목회자가 본이 되지 못하고 어떻게 목회를 한다고 말합니까?
내가 먼저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인 되라고 가르칩니까?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부족한 저를 사용하십니다.
여러분 저는 아직도 성화가 되지 못하였습니다.
이렇게 죄인 된 모습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이 어떻게 귀하게 쓰는지 살펴봐 주십시오.
아브라함도 거짓으로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고
보는 앞에서 아내를 빼앗아가도 아무 말 안 했습니다.
그런데도 믿음의 조상으로 하나님이 복을 주셨습니다.
다른 종교의 교주라면
미화하고 또 미화했을 것이지만
성경은 죄인을 사용하여 놀라운 일을 이루시는 역사가 많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 아니겠습니까?
 
아내에게 관대한 사람은 모든 사람에도 관대한 사람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가장 기대하는 사람이 아내이기에
가장 많이 실망하고
가장 많은 것을 요구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잦은 다툼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상대를 이해하는 방편이 되어야지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독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요
저는
내가 죽으면 죽었지
아내를 빼앗길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사라 할머니처럼 진희가 예쁘지 않아서
날 죽이고 빼앗아갈 사람도 없겠지만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보는 앞에서 빼앗기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브라함 할아버지 죄송합니다. 꾸벅.)
그리고 한가지 더
저는 다시 결혼하라고 해도
진희와 결혼할 것입니다. ^_^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잠 19:14)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전 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