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감사하며 살자 <선물받고 즐거워하는 지영이와 혜영이>

물댄동산처럼 2000. 6. 14. 09:06
오늘의 말씀

오늘의 말씀

    시편 7편 17절

  내가 여호와의 의를 따라 감사함이여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리로다

 

생활 속의 작은 감사

김성민 전도사님의 글

 

내가 몇 년 전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의 일이다.
나와 함께 입원하였던 한 할아버지가 계셨다.
그 자녀들은 참 효자, 효부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할아버지가 무엇인가 부족하다라는 표정만 지어도 참 열심히 간호를 하였던 것이다.
 
그 할아버지의 병명은 위암 그것도 손조차 쓸 수 없다는 말기 중에 말기였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는 자신이 위암인 것을 알지 못하고 있는 상태셨다.
자녀들이 혹시 실망하실까봐 위궤양이 심한 상태라고만 알린 상황이었고
그 할아버지도 곧 퇴원의 기대감에 부풀어져 있으신 상태셨다.
그분은 위암이 위와 소장을 잇는 그 부분이 특히 심하셔서 그 통로가 막힌 상태였다.
그분은 식사를 하신 지 두 달이 넘으셨고
지금은 영양제로써 대신하고 계시고
위에는 계속적으로 위산이 차기에 코에 튜브를 넣어
매일매일 위산을 뽑아 드리고 있는 상태셨다.
그분은 자녀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언제나 웃으셨지만
식사시간만 되면 그분은 표정이 무척어두워지셨다.
그리고는 물끄러미 다른 분들 식사하는 것을
부러운 듯이 바라보고 계시는 것이다.
밥을 입에 넣어 보신지 두 달이 넘었기 때문에...
 
그리고 자녀들을 보채시기 시작하셨다.
"저 동치미국물이 먹고 싶구나...,
김치와 함께 고구마를 먹어보면 소원이 없겠구나"라고 하시면서 보채신다.
자녀들의 마음은 더 아파왔다.
한 트럭이라도 사 드리고 싶지만 그러지 못함을,
그리고 자신들의 불효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그 분의 단 한가지 소원은 바로
속까지 시원하게 내려가는 동치미 국물 한 사발인 것이었다.
그리고 군고구마 하나를 먹어보는 것이 소원인 분이셨다.
그분은 시골에서만 자란 촌부셨지만
이러한 소박한 소원하나가 들어지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셨다.
그 투정은 날마다 더 하시기만 하셨고
결국 내가 퇴원하실 때까지 드시지 못하셨다.
내가 나올 때쯤에 의사선생님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그 할아버지는 길어도 한 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우리는 지금 얼마나 작은 행복을 느끼시고 계십니까?
여러분들이 매일 마시는 산소며 식사에 감사히 여겨보셨나요?
우리는 큰 행복만을 바라며 살기에 작은 행복은 놓치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행복에 감사하는 것 보다
작은 행복 하나 하나에 더욱 즐거워하는 당신을 기쁘게 바라 보실 것입니다.
 
넷츠고 인터넷선교회 에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혜영이가 퇴원을 했습니다.

 

어린이날, 은실 선생님과 이용수 전도사님이 아이스크림 케잌과 만원경 등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느 집사님께서는

혜영이의 입원 소식을 듣고

메일도 보내 주시고, 홈페이지에 글도 남겨 주시고

너무나 많은 신경을 써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치료와 의사 선생님의 도움, 그리고 이웃의 사랑으로

혜영이는 퇴원을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밥을 못 먹었는데

이제는 건강하여 열심히 뛰어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우리는 사랑의 빚을 너무 많이 졌습니다.

하나님께 그리고 이웃들에게

이제 혜영이도 감사할 줄 알고

남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으로 자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혜영이의 믿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