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이루시는 하나님

물댄동산처럼 1999. 11. 23. 10:04
이루시는 하나님


1. 본문 말씀
사사기 6장
11 여호와의 사자가 아비에셀 사람 요아스에게 속한 오브라에 이르러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니라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에게
알리지 아니하려 하여 밀을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더니
12 여호와의 사자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
13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한 그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14 여호와께서 그를 돌아보아 가라사대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
15 기드온이 그에게 대답하되 주여 내가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리이까
보소서 나의 집은 므낫세 중에 극히 약하고 나는 내 아비 집에서 제일 작은
자니이다
16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

2. 서론
어느 목사님이 저를 강사로 소개하면서 신장을 기증한 아주 훌륭한 목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일 할 수 없으니 부탁하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더군요. 여러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내가 일하는
것입니까? 내가 일하는 것이라면 헌혈을 하든지 신장을 기증하든지 무슨 착한
일을 하든지 그것은 다 자신의 공로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은 자랑할 것이 못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내 안에서 행하신
하나님이 영광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교회 성도들에게 당신의
목사님도 그런 일을 만나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실 것이고, 이에 당연히
순종하실 분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서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승하는 비결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3. 본론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어 기드온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큰 용사여,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이 말에 기드온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아니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놀리는 말로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불평하는 말을 하였던 것입니다.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어째서 우리가 이런 어려움을 겪습니까? 우리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던 그 모든 기적이 다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은 우리를 버리시기까지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미디안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고 말지 않았습니까?"
기드온은 큰 용사가 아니었습니다. 큰 용사였다면, 그러한 일로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자가 "네게 있는 힘을 가지고 가라. 내가
친히 너를 보내니,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해라."는 말을 듣고는
"내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보는바와 같이 나의 가문은
므낫세 지파 가운데서도 가장 약하고, 또 나는 우리 집에서도 가장 어린
사람입니다."하고 자신을 비하하였습니다. 어쩌면 진실된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기드은 어떤 사람입니까? 그는 겁쟁이이며, 소심한 사람이 아닙니까. 왜냐하면
밀을 넓은 마당에서 타작하지 않고, 좁은 포도주 틀에서 타작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물을 드림으로 표징을 구하였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양털로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그것도 두 번씩이나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하나님도 그런 기드온임을 아셨는지, 부하 부라를 데리고 적진에 가서 미디안
군사들의 꿈 얘기를 듣도록 하였습니다.
이렇게 약한 기드온에게 하나님은 승리를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할 것이다. 네가 미디안 사람들을 마치 한 사람을 쳐부수듯 쳐부술
것이다."(16절) 우리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순종치 않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은 강하십니다.
저는 얼마 전에 전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에게는 옷을 털고 그 집에서
나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택함을 입은 사람들에게 전도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택한 사람을 초청하는 것입니다.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부흥하지 않는 것이
기적입니다'라는 책을 보았습니다. 전도하면 부흥하는데 전도하지 않기 때문에
부흥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요나는 뜻하지 않는 전파를 하였지만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순종하였기 때문에 역사 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드온은 기도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어린아이 같은 기도였습니다. 양털로 시험하는 기도는
하나님을 시험하는 기도와 같아서 들어주시지 않을 것 같은 기도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해 주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느냐가 아니라,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요나도
기도하지 않고 잠만 자니까 선장이 와서 기도하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오히려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우리를 교훈 합니다. 얼마나 신앙인 답지 않게 살면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이 우리에게 교훈 합니까? 기도하면 역사가 일어납니다. 예수님도
나사로를 살리실 때 기도하지 않으셨습니까? 믿음의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요한복음 11장 41절에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죽은자까지도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교만해서는 안됩니다. 기드온과 같이
자신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능력이 많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기도해야하며,
우리는 하나님께 응지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는 일을 우리는 순종해야
합니다. 구원이 우리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입니다. 가서 전하십시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십시오.
그러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이며,
예수님의 최후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18-20)

4. 결론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찾아와 우리에게 사명과 이룰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비록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있더라도, 하나님이
역사 하시지 않는 것 같이 보인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고난에는
뜻이 있습니다. 환란 가운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 그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