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댄동산 처럼

전도 <용두산 공원에서 가족 모두 찍은 사진>

물댄동산처럼 2002. 6. 14. 02:21
이번 한주간은 제가 맘잡고 전도하기로 한 주간이었습니다.
아직 나타난 성과는 없지만
그래도 우리 하나님은 제 노력을 가상히 보셨을 것입니다.

저는 찾아가는 전도를 시도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저는 점심시간에 기독 학생들과 찬양으로 노방전도를 택하였습니다.
저들 기독 학생들은 매일 점심시간마다 30분씩 전도를 합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도 저들과 함께 하지 못하였습니다.
대신 저는 저들보다 일찍 나왔습니다.
30분 먼저 나와서 혼자 찬양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기독 학생들과 기도하면서
이단들을 통한 마귀의 활동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부탁하였습니다.

한 주간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도하였을 뿐 아니라
교수님에게도 전도를 시도하였습니다.
평소에 전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번 주간은 특별 전도기간으로 삼았기에
마음도 새롭고 각오도 남달랐던 것 같습니다.
만일에 우리 학교가 기독교 재단이라서
모두다 예수님을 믿는 교인들이라면
전도할 대상이 없어서
아마 재미 없었을 것입니다.
전도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는 억지로 사람들을 끌어다가 앉히는
그래서 교인들 숫자만 늘리는 그런 방법은 사양합니다.
저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감동시켜서
자발적으로 교회에 나오도록 하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겠죠.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죠.
그러나 우리 주님이 제게 보여주신 그 사랑과
기다림의 인내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연히 인터넷에서 하나의 장면을 보았습니다.
벼랑 끝에서 나를 건져주신 주님이
다른 사람들을 건지기 위하여 손을 내밀면서
제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건져 주었는데
그리고 이처럼 많은 사람들을 건지려고 노력하는데
왜 너는 가만히 있느냐?

사마리아 성에서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을 때
문둥병자 4사람은 어떻게 하였죠?
우리의 행위가 선치 못하다고 하면서
내일 아침까지 이 기쁜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화를 내리실 것이라고 하였죠?
곧바로 성으로 찾아가서
아람 군대의 모든 병사들이 없다는 것과
많은 음식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습니까?

그들에게는
첫째,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생의 주관자이시며 심판자이신 하나님을 기억하였다는 것입니다.
둘째, 저들에게는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비록 성안에 사람들이 자신을 버렸다 하더라도
내 사랑하는 가족이며 내 동포라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지요.
셋째, 저들에게는 희생의 자세가 있었습니다.
만일 말하지 않으면 성 밖에 있는 모든 음식이며
재물들이 다 그들의 것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희생의 자세가 있었기에
저들은 한 민족을 구원하였던 것입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아래의 사진은
지난 5월 28일 우리 학교 개교 기념일에
부산 용두산 공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조금 어둡게 나왔죠?
교목실 디지털 카메라로 찍었는데,
예쁘게 봐주십시오.
우리 가족이 다 함께 찍은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예쁘게 봐주시면
계속 가족 사진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