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21장 19절 |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
참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
- 5월 11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 그 날 교회에 행사가 있었습니다.
- 청년들간의 대화 모임이 그것입니다.
- 저는 지영이와 함께 나갔습니다.
- 청년들과 헤어진 후에 허 집사님 문병을 갑니다.
- 버스를 기다리는데
- 지영이가 '쉬'가 마렵다는 것입니다.
- 큰일입니다.
- 엄마도 없는 상황이요.
- 근처에 화장실도 없었습니다.
- 그렇다고 바닥에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 지영이가 바닥에 쉬할 나이는 훨씬 지났습니다.
- 설사 더 어리다 하더라도
- 공중도덕을 중요시하는 아빠로서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 근처에 있는 학교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지영이를 일단 업었습니다.
- "지영아 참아"
- 아빠는 뛰었습니다.
- 결국 화장실을 찾았습니다.
- 남자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 제가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는 것보다
- 지영이가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이 덜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무사히 일을 치루었습니다.
- 지영이를 일단 밖으로 내 보냈습니다.
- 왜냐면 떡본 김에 제사지낸다는 옛말이 있듯이
- 저도 볼일을 봐야 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 그런데 지영이
- 밖에 내보냈는데
- 어느새 제 옆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 아빠를 떨어지면 불안한가 봅니다.
- 문도 하나밖에 없어서 다른 곳으로 도망 갈 수도 없는데 말입니다.
- 그리고 예쁜 지영이를 버리고 도망갈 아빠도 아닙니다.
-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지영이입니다.
- 너무 예뻐서 저는 버스 안에서 지영이에게 뽀뽀를 했습니다.
- 지영이는 뽀뽀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 저는 지영이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그랬더니 지영이
- "나도 참았잖아 아빠도 참아"
- 하는 것입니다.
- "네가 뭘 참았는데?"
- "아까 쉬를 참았잖아" -__-;
- 그렇습니다.
- 참는 자가 복이 있습니다.
- 야고보서 1장 12절 말씀입니다.
-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이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얻을 것임이니라"
- 5월 11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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